임성재·안병훈은 주춤

▲2020년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 아시안투어 홍콩오픈에서 우승한 웨이드 옴스비(호주).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주골퍼 2인방 캐머런 스미스(27)와 웨이드 옴스비(40)의 세계랭킹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미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는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쳐 브렌던 스틸(미국)과 동률을 이뤘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지켜 우승을 확정했다.

스미스는 같은 날 오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3.02포인트를 획득해 54위에서 31위로 도약했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의 순위를 앞지른 스미스는 애덤 스콧과 마크 레시먼에 이어 '호주 남자골프 톱3'에 자리했다. 

스콧은 세계 13위, 레시먼은 28위, 그리고 데이는 40위다. 

올 여름 열릴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스미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호주 대표로 누가 출전할지도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옴스비는 지난 9~12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에서 펼쳐진 아시안투어 2020시즌 개막전 홍콩오픈에서 나흘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큰 위기 없이 정상을 차지했다.

옴스비는 세계 144위에 이름을 올렸다. 1주 전보다 84위 급등했다.


한편 세계랭킹 '톱10'는 지난주와 같은 순위다.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는 브룩스 켑카(미국)가 10.28점으로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9.05점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 7.98점의 존 람(스페인)이 3위, 7.84점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4위, 6.79점의 더스틴 존슨(미국)이 5위다. 토마스는 소니오픈에 참가했지만 컷 탈락했다.

그 뒤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세계 6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7위, 잔더 셔플레(미국)가 8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9위, 그리고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0위를 각각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2)가 세계 35위로 한 계단 밀렸다. 소니오픈 3라운드까지 상위권에서 선전했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 16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면서 공동 21위로 마쳤다.

안병훈(29)은 44위, 강성훈(33)은 87위, 황중곤(28)은 96위로 조금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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