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위창수(48)가 아시안투어 2020년 새해 첫 대회에서 상승세를 타면서 톱10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9~12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개막전 홍콩오픈(총상금 100만달러).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위창수는 몸이 덜 풀린 첫날 3오버파를 쳐 공동 81위에 머물렀으나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54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 24위로 도약했고,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선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거둔 위창수는 공동 7위를 기록, 출전한 한국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장이근(27)과 김태우(27)가 나란히 7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고, 김주형(18)은 6언더파 273타를 적어내 공동 18위로 마쳤다.

웨이드 옴스비(호주)는 나흘 동안 17언더파 263타(65-66-66-66)를 기록해 4타 차로 여유 있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셰인 로리(아일랜드)와 토니 피나우(미국)가 톱5에 입상했다. 로리는 13언더파 267타로 단독 2위, 피나우는 10언더파 270타로 단독 5위다.

지난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왕이자 한국에서도 우승 경험이 있는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이 11언더파 269타, 4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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