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대형 행사가 잇달아 취소된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투어 2020년 개막전에서 한국의 김태우(27)와 김주형(18)이 톱10으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태우는 10일 홍콩 판링의 홍콩 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계속된 홍콩오픈(총상금 1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고, 김주형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된 두 선수는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웨이드 옴스비(호주)와는 4타 차이다.

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 신인왕 출신인 김태우는 2018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1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프로로 전향한 김주형은 얼마 지나지 않아 1부 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11월 인도 구르가온에서 개최된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17세 149일의 나이로 깜짝 우승을 일궈낸 것. 역대 아시안투어 최연소 우승 2위 기록을 작성했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한 옴스비는 이틀 동안 9언더파 131타를 몰아쳤고, S.S.P 츄라시아(인도)가 2타 뒤진 단독 2위에서 추격 중이다. 6언더파 134타 공동 3위에는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 등이 포진했다.

장이근(27)과 정지호(36)가 합계 4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를 달구었던 최호성(47)은 공동 24위(2언더파 138타)다.

2019시즌 코리안투어 상금왕 이수민(27)은 이븐파 140타로 공동 42위, 위창수(48)는 1오버파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형석(23), 이태희(36) 등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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