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투어는 31개 대회에 총상금 269억원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혜진, 임희정, 이소영, 김지현, 김자영2, 조아연, 김민선5, 장하나, 안송이, 이승현, 이정민, 김아림 프로 등.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전체 투어 총상금이 처음으로 총상금 3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게 됐다. 

KLPGA가 6일 발표한 2020시즌 일정 및 총상금 규모에 따르면, 지난 시즌 296억6,000만원이었던 전체 투어 총 상금액은 올 시즌 16억원이 증가돼 약 313억원에 육박한다.

작년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으로 이미 막을 올린 정규투어는 31개 대회에 총상금 269억원이다. 지난해보다 1개 대회가 늘었고, 총상금은 16억원 증액됐다.

오는 11월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신규 대회가 확정됐고, 기존 대회 가운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교촌허니 레이디스 오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S-OIL 챔피언십(이상 1억원씩 증액), 그리고 롯데칸타타 여자오픈(2억원 증액)의 상금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규투어에서 총상금 10억원 이상 규모는 7개 대회로, 제42회 KLPGA챔피언십(10억원), 제34회 한국여자오픈(10억원), 한화 클래식(14억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15억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10억원), KB금융 스타챔피언십(10억원) 등이다.

또한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의 평균 총상금액은 약 8억7,000만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게 됐다.

정규투어 2020년 첫 대회는 3월 12일부터 나흘간 개막하는 대만여자오픈이다. 국내 개막전은 4월 9~12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11월 13~15일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으로 마감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LPGA인터내셔널 부산에서 펼쳐진다. 202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는 8월 초 경기가 진행된다.


이밖에 KLPGA 2부 투어격인 드림투어는 21개, 3부 투어인 점프투어는 16개,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는 12개 대회 개최를 확정했다. 2019시즌과 동일한 규모다.

다만, 드림투어는 작년에 이어 새로운 운영방식이 도입된다. 드림투어 성적을 세계랭킹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시즌부터 일부 대회를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확대 진행한다. 아울러 아마추어의 추천을 확대하고 갤러리도 허용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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