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리드·셔펠레는 소폭 상승…김시우 100위 밖으로

▲저스틴 토마스와 타이거 우즈의 골프 스윙.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제주도와 하와이에서 잇달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벌써 시즌 2승째를 기록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토마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끝난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토마스는 잔더 셔펠레,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고, 18번홀(파5)에서 계속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7.9686점을 획득한 토마스는 지난주와 동일한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세계 3위 존 람(스페인)과 간격을 줄이면서 ‘톱3’ 진입 가능성을 부풀렸다.


세계랭킹 ‘톱5’는 1주 전과 같은 순위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10.49점으로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9.20점의 로리 매킬로이가 2위, 8.10점의 존 람이 3위, 저스틴 토마스가 4위, 그리고 6.94점의 더스틴 존슨(미국)이 5위다. 

새해 첫 대회에서 단독 4위로 선전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세계 6위로 한 계단 상승하면서 이 대회에 나오지 않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7위로 내려갔다. 캔틀레이는 6.5점, 우즈는 6.47점.

준우승한 잔더 셔플레가 8위로 상승하면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자리를 맞바꿨다. 로즈는 9위가 됐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10위를 유지했다. 

또 한 명의 공동 2위 패트릭 리드도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웹 심슨(미국)을 12위로 밀어냈다. 애덤 스콧(호주)이 13위를 지켰고,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14위로 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들랜드는 하와이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임성재(22)가 세계 34위로 ‘코리안 에이스’ 자리를 유지했다.

안병훈(29)은 42위, 강성훈(33)은 84위, 황중곤(28)은 94위로 톱100에 들었다. 특히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공동 25위로 마무리한 강성훈은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했다.

지난주 97위였던 김시우(25)는 101위로 밀려났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김시우가 100위 밖으로 내려간 것은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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