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 4번홀에서 경기하는 강성훈 프로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강성훈(33)이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다소 주춤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18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올해 이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성훈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5타가 된 강성훈은 공동 16위에서 공동 20위로 4계단 하락했다. 총 출전 선수는 34명.

강성훈은 2번홀(파3) 티샷을 그린 주변 러프로 보낸 데 이어 세컨샷도 짧아 프린지에 올리면서 보기로 홀아웃했다. 4번홀(파4)과 5번홀(파5)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했으나, 6번홀(파4)에서 아깝게 파 퍼트를 놓치는 등 전반에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11번홀(파3) 보기 후 14번홀(파4) 버디, 17번홀(파4) 보기에 이어 18번홀(파5)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이날 5타를 줄여 9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거둔 잔더 셔플레(미국)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강성훈과는 8타 차이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6타를 몰아친 패트릭 리드(미국)가 공동 16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면서 첫날 선두였던 호아킨 니만(칠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를 기록, 단독 4위에서 2타 차로 선두를 추격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2위에서 공동 5위(6언더파 140타)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세계 3위 존 람(스페인)은 공동 5위에서 공동 9위로 하락했다. 람은 전반에 보기와 더블보기로 3타를 잃었고, 후반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는 이틀 동안 4오버파를 쳐 3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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