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PGA 투어 2020년 ㅊㅕㅅ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불참하는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이자 2019-2020시즌 12번째 공식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에 나오지 않는다.

2020년 1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18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전년도 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출전 자격이 있는 일종의 '왕중왕전' 성격이다.

2019년 4월 마스터스와 10월 조조 챔피언십을 차례로 제패한 우즈는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하지만 PGA 투어가 밝힌 출전 선수 명단에 타이거 우즈의 이름은 없다.

우즈 외에도 세계랭킹 1, 2위인 브룩스 켑카(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필 미켈슨(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미국 골프채널은 "타이거 우즈는 휴식 차원에서 센트리 토너먼트에 불참하고, 브룩스 켑카는 왼쪽 무릎 부상 치료를 위해 결장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잔더 셔플레(세계9위)를 비롯해 스페인의 존 람(세계3위), 미국의 저스틴 토마스(세계4위), 더스틴 존슨(세계5위), 패트릭 리드(세계12위), 게리 우들랜드(세계12위)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리키 파울러, 맷 쿠차, 교포선수 케빈 나(이상 미국), 그리고 한국 선수로는 2019년 AT&T 바이런 넬슨 대회 우승자인 강성훈(32)이 출격한다.

특히 잔더 셔플레는 작년 이 대회 마지막 날 11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23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우들랜드(22언더파 270타)를 1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역대 챔피언 중에는 셔플레 외에 2013년과 2018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 2017년 저스틴 토마스, 2015년 패트릭 리드가 있다.

또한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는 강성훈과 코리 코너스, 타일러 던컨, 딜런 프리텔리, 란토 그리핀, 맥스 호마, 네이트 래슐리, 애덤 롱, 키스 미첼, 콜린 모리카와, 세바스티안 무노즈, 조아킨 니만, J.T. 포스턴, 마틴 트레이너, 매튜 울프 등 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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