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완과 결혼한 프로골퍼 이보미. 오른쪽 사진은 동료 친구들(최나연, 박인비, 신지애, 유소연, 이정은5, 김하늘)과 여행에서 찍은 사진. 사진출처=이보미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프로골퍼 이보미(31)가 한 해를 며칠 남기지 않은 28일 서울 모 성당에서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들의 축복 속에 배우 이완(35)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철통보안 속에 진행된 결혼식에는 이완의 누나인 김태희(39)와 매형 비(37·본명 정지훈)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보미와 이완은 지난해 11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고, 공개연애 후 약 13개월 만이자 2년 열애 끝에 결혼으로 결실을 맺었다. 평소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두 사람은 신부님의 소개로 첫 인연을 맺은 뒤 2018년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골프라는 공통 관심사로 더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미가 지난 11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때 이완이 이보미를 응원하러 코스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지난 몇 년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이보미가 올해 완만한 상승세를 타며 우승권까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약혼자의 든든한 지지가 힘이 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보미는 결혼식을 앞두고 두 차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웨딩드레스 관련 사진을 공개했었다. 처음은 드레스를 고르는 모습이었고, 두 번째는 웨딩 앨범을 위해 연출한 사진이었다.

또 동료 선수인 최나연은 최근 이보미, 박인비, 신지애, 유소연, 이정은5, 김하늘 등과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간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결혼을 앞둔 이보미를 위해 ‘브라이덜 샤워’(결혼을 앞둔 신부를 위해 친구나 친지들이 모여 축복해 주는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과 친구들의 깜짝 이벤트에 놀라는 이보미의 모습 등이 담겨있다.

결혼식을 마친 이보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어렸을 때부터 성당에서 결혼하는 게 꿈이었고, 웨딩슈즈는 친구들이 해줬으면 너무 의미 있겠다... 생각했던 것들이 모두 이뤄줬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앞으로 걸어갈 길도 너희와 더 많이 추억 쌓으며 서로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면서 행복하게 보내고 싶어”라는 글을 남겼다. 또 “잘 신고 잘 살게!!!”라는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프로골퍼로서 내년이 더 기대되는 이보미는 신혼여행 후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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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축하에 깜짝 놀라는 이보미 프로. 사진출처=최나연의 유튜브 채널 '나연이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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