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톱10

▲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한 문경준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2016년과 2017년, 2018년에 이어 2019년까지 4년 연속으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시즌 최종전에서 탄생했다. 그만큼 상위권 경쟁이 치열했고 골프 팬들의 이목도 마지막 대회까지 집중됐다.

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7)을 비롯한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선수들이 7글자로 자신의 한 해를 돌아봤다.

1위 문경준 “아쉽지만 잘했다”
2위 이수민 “뜻깊었던 한 시즌”
3위 함정우 “잘해줘서 고마워”
4위 이형준 “고생했다 이형준”
5위 서형석 “수고 많았던 시즌”
6위 김대현 “전역 후 복귀 성공”
7위 박성국 “아쉽지만 만족함”
8위 정지호 “비상을 향한 한 해”
9위 전가람 “와이어 투 와이어”
10위 김태훈 “내년부턴 전성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된 문경준은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전 대회(15개)에 출전해 모두 컷을 통과했고 상위 10위 안에 7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평균 타수 70.179타로 최저타수상도 수상했다. 3억3,556만원(7위에 해당)의 상금을 벌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상금을 경신했다.

2015년 신인상 수상자인 이수민(26)은 2016년 유러피언투어 우승에 힘입어 유럽 무대로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로 복귀해 총 4억6,994만원의 상금을 받아 제네시스 상금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신인왕 함정우(25)는 ‘2년차 징크스’를 떨치고 올 시즌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고, 일본 JGTO의 2부투어에서도 2승을 거두는 활약을 펼쳤다.

2020년 1월부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하는 이형준(27)은 2015년에 이어 올해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를 제패하며 ‘매치 킹’의 면모를 발휘했다. 군 입대 전 마지막 시즌을 보낸 이형준은 “정들었던 투어 무대를 잠시 떠나야 하는데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상반기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뜨거웠던 서형석(22)은 비록 하반기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투어 데뷔 후 개인 통산 최초로 상금 3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2019시즌 투어로 돌아온 장타자 김대현(31)은 14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2회를 거두며 상금 순위 11위(2억3,832만원)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2007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한 박성국(31)은 133번째 경기만인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신고한 선수다. 올 시즌에 추가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박성국처럼 2007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지호(35)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투어 13년차인 2019년 그야말로 역대급 한 해를 보냈다. 상금 순위는 10위(2억6,438만원).

전가람(24)은 올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 코리안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김태훈(34)은 올 시즌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 4회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6월 아들이 태어나 더욱 의미가 깊은 해를 보낸 김태훈은 “2020시즌부터는 꼭 전성기를 맞이해 아들에게 우승컵을 안겨주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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