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이 미국에 맞서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 2019 프레지던츠컵의 하이라이트인 싱글 매치 플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15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계속된 대회 마지막 날.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의 핵심 전력으로 존재감을 빛낸 임성재(21)가 싱글 매치에서 가장 먼저 인터내셔널팀에 승점을 안겼다. 

6번째 주자로 나선 임성재는 올해 US오픈 우승자인 게리 우들랜드(미국)을 상대해 3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압승을 일궜다.

이로써 나흘 동안 5경기에 모두 출전한 임성재는 3승 1무 1패로 선전했다.

임성재는 경기 직후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내가 오늘 처음 승점인가?”라고 반문한 뒤 “초반에 기분이 좋다가 중간에 스코어보드를 봤는데, 인터내셔널팀이 지고 있더라. 그래서 나라도 일단 이기고 나서 지켜보자는 생각을 하고, 좀 더 집중했다. ‘한번 게리 선수를 이겨보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계속 플레이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늘 샷이 너무 잘 되었다”고 밝힌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마지막까지 미스 샷이 거의 없었고, 원하는 샷이 다 되었다. 오늘 연습을 하면서도 계속 내가 원하는 샷이 나오고 스윙이나 이런 감이 좋아서 퍼트에만 조금 집중을 하면 찬스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퍼트도 초반에 잘 되어서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오늘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