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출전한 단장 타이거 우즈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19년 프레지던츠컵의 우승 팀이 결정될 마지막 날 싱글 매치 12경기. 그 중에서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  타이거 우즈(미국)의 매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면서 아직 우즈와 같은 조에 편성된 적이 없는 임성재(21)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즈를 상대한다면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임성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에서 우즈와 샷 대결을 벌이지는 못하게 됐다.

15일 치를 싱글 매치에서 6번째 조로 나서는 임성재의 상대는 게리 우들랜드(미국)다.  

올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한 우들랜드는 앞서 사흘간 3경기에 나와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팀 9번째 주자인 안병훈(28)은 2012년 US오픈 우승자인 웹 심슨(미국)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3전 전패로 부진한 심슨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싱글 매치에서 전력투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장과 선수로 1인 2역을 하는 타이거 우즈는 예상대로 미국팀 첫 주자로 출발한다. 자신의 경기를 마친 뒤 다른 선수들의 시합을 챙기겠다는 얘기다.

첫날과 둘째 날 2전 전승한 우즈는 사흘째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바하마에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치른 뒤 26시간 비행 끝에 호주로 건너온 우즈는 싱글 매치에 대비해 휴식을 취한 셈이다.

1994년 창설돼 격년제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미국은 앞서 12경기에서 10승 1무 1패로 앞서 있다. 이 대회 미국팀 최연소로 단장을 맡은 우즈가 미국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선수로서 이번 대회 3전 전승을 기록할지 관심이 쏠린다.

우즈의 상대는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팀 에이스로 떠오른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다. 앤서는 3승 1무를 기록했다.

우승을 확정하게 위해 필요한 추가 승점은 인터내셔널팀은 5.5, 미국은 7.5다.


< 2019년 프레지던츠컵 15일 싱글 12매치 조편성 >

조--출발시간(한국시각)--인터내셔널팀---미국팀

1조--오전 8시2분--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 vs 타이거 우즈

2조--오전 8시13분--마쓰야마 히데키(일본) vs 토니 피나우

3조--오전 8시24분--판정쭝(대만) vs 패트릭 리드

4조--오전 8시35분--리 하오통(중국) vs 더스틴 존슨 

5조--오전 8시46분--애덤 해드윈(캐나다) vs 브라이슨 디섐보

6조--오전 8시57분--임성재(한국) vs 게리 우들랜드

7조--오전 9시8분--호아킨 니만(칠레) vs 패트릭 캔틀레이

8조--오전 9시19분--애덤 스콧(호주) vs 잰더 셔플리

9조--오전 9시30분--안병훈(한국) vs 웹 심슨

10조--오전 9시41분--캐머런 스미스(호주) vs 저스틴 토마스

11조--오전 9시52분--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vs 맷 쿠차

12조--오전 10시3분--마크 레시먼(호주) vs 리키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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