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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의' 임희정·최혜진, 박인비·다니엘강에 완승…KLPGA팀 포볼서 1점 앞서
2019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2019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희정,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신인 임희정(19)과 2년차에 당당히 여왕 자리에 등극한 최혜진(2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챔피언들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최혜진-임희정 조는 29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 밸리-레이크 코스(파72·6,484야드)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원) 첫날 포볼 매치 플레이에서 LPGA팀 첫 조인 박인비(31)-다니엘 강(미국)을 만났다.

한 팀 2명이 각자 플레이한 뒤 좋은 기록을 팀의 성적으로 삼는 포볼에서 최혜진-임희정은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압승하면서 가장 먼저 KLPGA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특히, 젊은 패기로 무장한 임희정의 기세가 대단했다. 임희정은 1번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뒤 4번(파5), 6번홀(파5)에서 버디를 솎아냈다. 3번홀(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낚은 박인비, 다니엘 강이 잠시 올스퀘어를 만들었으나 이내 2홀 차로 추격하는 상황이 됐다.

이후 다니엘 강이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홀 차로 따라붙자, 이번에는 최혜진이 10번홀(파4) 버디로 간격을 벌렸다. 임희정은 12번(파4)에서 버디를 낚아 3홀 차로 앞섰고, 16번홀(파5) 버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희정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샷 감각이 좋았다"며 "(박)인비 언니를 이겨보고 싶다는 희망을 이뤘다"고 당차게 말했다. 앞서 이 대회에 2회 출전해 1무 5패에 그쳤던 최혜진은 "샷도 좋았지만 (임)희정과 호흡이 잘 맞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조로 나선 리디아 고(뉴질랜드)-이민지(호주)와 김지영2(23)-최예림(20) 대결에서는 교포선수로 구성된 LPGA팀이 3홀 차로 이겼다.

최예림의 3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KLPGA팀이 10번 홀까지 1홀을 앞섰으나, 리디아 고가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동률을 이뤘다.

김지영2와 최예림이 똑같이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1홀 차로 달아났고, 이민지가 13번홀(파3)에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올스퀘어가 됐다. 이후 리디아 고-이민지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합작하면서 1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점을 받았다.

3조로 나선 LPGA팀의 양희영(30)-이미향(26)과 KLPGA팀 이정민(27)-이다연(22)은 승부를 내지 못했다.

4조로 출발한 KLPGA팀 장하나(27)-박채윤(25)은 LPGA팀의 지은희(32)-김효주(24)를 17번홀에서 3홀 차로 승리했다.

박채윤이 5번홀(파4), 지은희가 6번홀(파5)에서 버디를 각각 기록하며 12번 홀까지 팽팽하게 접전을 벌였으나, 박채윤이 13번홀(파3) 버디로 균형을 깬 뒤 장하나와 박채윤이 파3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5조로 나선 KLPGA팀 김아림(24)과 박민지(21)는 LPGA팀의 허미정(30)-이정은6(23)를 상대로 이변을 연출했다. LPGA팀 주장 유소연(29)에게 최강 조로 꼽힌 허미정-이정은6는 예상과 달리 전반부터 끌려 다니다 4홀 차로 졌다.

특히, 12번 홀까지 1홀 차로 앞섰던 김아림-박민지는 13~15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뽑아낸 김아림의 기세로 승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6조로 티오프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유소연과 짝을 이뤄 김지현(28)-조아연(19)을 3홀 차로 압도했다.

고진영은 앞서 이 대회에 KLPGA 팀원으로 3차례 출전해 5승 4무를 기록했고, LPGA 소속으로 나온 이날도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고진영은 4번홀(파5) 이글, 6번(파5), 7번홀(파4) 버디를 잡아내 전반에 3홀 차로 리드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4홀 차로 달아났다. 조아연이 13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로써 첫날 포볼 매치 6경기에서는 KLPGA팀이 3.5점을 획득해 2.5점의 LPGA팀을 1점 앞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19-11-30 05: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