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JLPGA 투어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신지애, 배선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시즌 상금왕을 놓고 치열하게 다투는 신지애(31)와 스즈키 아이(일본)가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이틀째 경기에서 팽팽하게 동률을 이뤘다.

신지애는 22일 일본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의 엘리에르 골프클럽 마츠야마(파72·6,58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였다.

첫날 5언더파 공동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스즈키 아이와 공동 5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1위로 나선 배선우(25)와는 3타 차이다.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스즈키는 공동 36위에서 31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쓸어 담으며 기세를 떨친 뒤 막판 5개 홀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를 바꾸었다.

2주 전까지 상금 1위를 달렸던 신지애는 지난 주말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3주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스즈키의 기세에 밀려 상금 2위로 내려왔다. 상금 1위인 스즈키는 1억4,422만5,665엔을 쌓았고, 신지애는 1억3,647만7,195엔으로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다시 뒤집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배선우는 8번홀부터 12번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만들었다. 10언더파 공동 2위와는 1타 차이다.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J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배선우는 두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스즈키처럼 이날 7타를 줄인 이민영(27)이 9언더파 135타,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외에도 이보미(31)가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배희경(27), 윤채영(32)을 포함해 1언더파 공동 50위까지 총 59명이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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