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RSM 클래식에 출전한 이경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년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매서운 샷을 날렸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씨아일랜드의 씨아일랜드 리조트에서 열린 RSM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 첫날. 씨사이드 코스(파70·6,924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른 이경훈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7언더파 단독 선두인 웹 심슨(미국)에 1타 뒤진 이경훈은 캐머런 트링갈리(미국), 라인 깁슨(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1·2라운드에서 씨사이드 코스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나뉘어 진행한 뒤 3·4라운드는 씨사이드 코스에서 열리는 방식이다.

심슨은 이날 플랜테이션 코스를 돌면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이경훈은 2019-2020시즌 7개 대회에 나왔으나 5번이나 컷 탈락했다.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달 제주도에서 개최된 더 CJ컵 공동 39위다. 그보다 앞서 2018-2019시즌 때는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다음 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 부단장을 맡은 최경주(49)가 씨사이드 코스에서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6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브렌던 토드(미국)는 4언더파 공동 14위로 순항했다. 이달 초 버뮤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5년 넘게 이어지던 우승 갈증을 푼 뒤 지난주 멕시코 마야코바 클래식에서도 바로 승수를 추가한 토드는, 이날 씨사이드 코스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재미교포 더그 김 역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4언더파를 적었다.

미국 팀의 부단장 중 한 명인 잭 존슨은 3언더파 공동 31위, 제임스 한(38)은 2언더파 공동 43위에 랭크됐다.

김시우(24)는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바꿔 이븐파 공동 91위에 머물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