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1월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이달 초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3라운드 도중 발목 통증을 이유로 기권한 뒤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고진영(24)은 L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사실 마음이 좀 무겁다. 대만 때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면서 나도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주변 분들이 더 힘들어 했다”면서 “계속 치료도 받고 있고 여기도 칠 수 있을까 싶은 고민을 안고 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지금은 날씨가 따뜻해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는 것”이라고 안도했다. “앞으로 몇 개 대회가 있었으면 발목이 버티지 못했을 것 같다”는 그는 “조금은 걱정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테이핑도 하고 열심히 치료하면서 나흘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대회와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고진영은 “부상이 있는 상황이라 큰 욕심은 없다”며 “이번주를 잘 마무리하고 싶은 것이 첫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최저타수상과 상금 1위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티뷰론 코스가 미국 남동쪽 끝이기 때문에 바람이 많은 것 같다. 해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후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이 점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시즌 내내 그린 적중률 1위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은 고진영은 “코스 길이가 짧지도 않은데 그린도 딱딱해서 세컨샷에서 집중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 때 어프로치가 어렵기 때문에 쇼트게임이 굉장히 중요한 코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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