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인 고진영,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만 남겨놓고 세계랭킹 '톱10'은 폭풍전야처럼 순위 변화가 없었다.

19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10.41포인트를 획득한 고진영(24)이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4월 생애 처음 세계 1인자에 등극했던 고진영은 박성현(26)에게 4주간 그 자리를 넘기고 7월 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 17주 연속(총 29주간)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7.70점을 받아 2위를 유지했다.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고인 150만달러 우승 상금이 걸린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이 오는 2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랭킹이 요동을 칠 전망이다.

6.71점의 넬리 코다(미국)가 세계 3위, 6.28점의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세계 4위를 유지했다. 그 뒤로 6.17점의 이민지(호주)가 세계 5위, 6.04점의 이정은6(23)는 세계 6위, 5.91점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세계 7위에 자리했다. 특히, 넬리와 하타오카, 이민지, 이정은6 등의 포인트 격차가 크지 않아서 다음주 순위 변화가 예상된다.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세계 8위(5.82점), 렉시 톰슨(미국) 세계 9위(5.72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세계 10위(5.28점)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완만한 상승세를 탄 김세영(26)이 세계 11위(5.01점)로 올라서면서 박인비(31)와 자리를 맞바꿨다. 박인비는 4.93점으로 세계 12위다. 김효주는 세계 13위(4.86점)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 우승을 기록한 스즈키 아이(일본)가 세계 17위(4.40점)로 2계단 상승했다.

스즈키는 17일 일본 지바현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시즌 7번째 우승이자 3개 대회 연승이다. 그는 앞서 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를 시작으로 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마지막 무대 토토 재팬 클래식도 제패했다.

스즈키의 순위 변화로, 유소연(29)은 세계 18위로 한 계단 밀렸다. 양희영(30)은 세계 20위, 허미정(30)은 세계 21위에 각각 랭크됐다.

JLPGA 투어 상금 1위 자리를 스즈키에게 넘긴 신지애(31)는 세계 24위를 유지했다. 신지애는 우승을 바라봤던 이토엔 레이디스에서 단독 8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