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프로와 JLPGA 투어 2019시즌 상금왕을 다투는 스즈키 아이가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지애(31)와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놓고 다투는 '라이벌' 스즈키 아이(일본)가 최근의 기세를 몰아 3주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17일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골프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우승상금 1,800만엔) 마지막 날.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스즈키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거둔 스즈키는 시즌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m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한 스즈키는 2주 전 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한 토토 재팬 클래식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이다. 

JLPGA 투어에서 3연승은 2007년 전미정(38)에 이은 사상 두 번째다. 

2017년 상금왕 스즈키는 지난주까지 상금 순위 1위였던 신지애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신지애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단독 2위에는 오야마 시호(일본), 12언더파 3위에는 배선우(25)가 이름을 올렸다. 

1타 차 공동 1위로 시즌 4승에 도전했던 신지애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합계 10언더파 단독 8위.

세계 최초로 '한·미·일 여자골프 상금왕 석권'이라는 진기록에 도전 중인 신지애는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레이디스 오픈(11월 21~24일)과 시즌 최종전이자 마지막 메이저대회 JLPGA 투어챔피언십 리코컵(11월 28~12월1일)에서 상금 1위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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