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안송이, 박현경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 투어에서 10년째 뛰는 안송이(29)는 아직 우승과 인연이 없다. 

올해도 대상 포인트 16위, 평균 타수 19위, 상금 순위 25위를 달리고 있지만, 세 차례 기록한 4위가 2019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드라이브 거리 평균 244.49야드(투어 20위에 해당)를 날리고, 그린 적중률 72.49%(24위)에 평균 퍼트 수는 30.38개(26위) 등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 선수다.  

8일 천안의 우정힐스(파72·6,63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첫날. 안송이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공동 2위 박현경(19), 이가영(20), 김민별(아마추어)을 1타 차로 따돌린 안송이는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하며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희정(19) 3승, 조아연(19) 2승, 그리고 이승연(20), 박교린(20), 유해란(18)이 1승씩 기록하며 신인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을 때 그저 지켜봐야 했던 루키 박현경과 이가영도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선전을 펼쳤다. 박현경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이가영은 버디 4개를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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