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혜진, 장하나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16회째를 맞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8일부터 사흘간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상금랭킹 70위권 이내의 선수와 추천선수를 포함해 총 80명만 참가하는 시즌 최종전으로, 국내에서는 단일 스폰서로는 두번째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아직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은 개인 타이틀이 모두 결정된다.

스포트라이트는 최혜진(20)과 장하나(27)에 비춰진다.

지난 주말 제주도에서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다승왕과 2년 연속 대상을 확정 지은 최혜진은 최저평균타수상도 유력하다. 

평균 타수 70.3666타로 1위를 달리는 최혜진과 추격자인 2위 장하나(70.5129타)는 약 0.14타 차이다. 장하나가 최종전에서 최혜진을 10타 이상 앞서지 않는 한 뒤집기가 힘들다는 얘기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할 타이틀은 상금왕이다. 시즌 상금 12억원을 돌파한 최혜진은 현재 이 부문 1위(12억314만원)다. 하지만 11억4,572만원을 쌓은 2위 장하나가 5,741만원 차이로 뒤쫓고 있다. 두 선수의 마지막 대회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1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최혜진이 평균 타수와 상금 1위를 지켜낸다면, 2019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4관왕을 확보하게 된다. 

최혜진은 신인이었던 작년에는 신인상과 대상을 차지했고, 평균 타수 2위, 상금은 4위였다.

아울러 발목 부상 때문에 한주 휴식을 취한 장하나가 이번주 대회에서 어떤 반격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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