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리더스 톱10' 수상자로 확정된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Taiwan Swinging Skirts 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 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659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이 펼쳐진다. 이 대회는 숍라이트 클래식, 아칸소 챔피언십과 함께 올해 LPGA 투어 54홀 대회 중 하나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아시안 스윙'의 피날레를 장식할 이번주를 끝으로 '리더스 톱10'과 '에이온 리스크 챌린지' 수상자도 모두 확정된다.

작년부터 시행된 리더스 톱10은 LPGA 투어 매 경기 성적을 기준으로 톱10에 랭크된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부여해 시즌 말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선수에게 트로피와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LPGA 공식 랭킹 제도다. 지난 시즌에는 16회 톱10에 들었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공동 2위 고진영과 이민지(이상 13회 톱10)를 따돌리고 초대 톱 랭커로 선정됐었다.

올 시즌에는 이 부문에서 고진영(24)과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나란히 12회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김효주(24)와 넬리 코다(미국)가 11회씩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들 중 고진영과 헨더슨, 코다는 토토 재팬 클래식에 나오지 않고, 김효주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가 톱10을 추가하더라도, 우승 횟수에서 고진영이 앞선다. 올해 4승을 거둔 고진영은, 2승을 기록한 헨더슨도 따돌렸다.

이에 따라 LPGA는 "일본 대회 성적에 상관 없이 고진영이 리더스 톱10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최종전이 치러지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주간에 열린다. 

올해부터 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입된 에이온 리스크 챌린지는 매 대회 가장 까다로운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에게 각각 100만달러(약 11억5,000만원)씩 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이 부문 1위에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이름을 올렸고,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3위 리안 페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4위 김인경(31), 5위 브룩 헨더슨이 각각 랭크됐다.

이들 중 주타누간이 시간다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그러기 위해서 주타누간은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이글 2개가 필요하다. 시간다는 부상으로 이번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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