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나연·이보미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 각각 활약하는 최나연(32)과 이보미(31)가 모처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은 KLPGA 투어 2019시즌 최종전으로, 80여명이 출전해 컷 없이 사흘간 대결한다. 

최나연이 KLPGA 투어에 나오는 것은 2017년 11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이다.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 뒤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한 최나연은, 지난 3일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했다. 당시 그린 적중률 83.3%의 아이언샷과 26개로 막아낸 퍼트를 앞세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냈다.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후 KLPGA 투어에 처음 나오는 이보미는 특히,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한다.

지난해 초부터 4살 연상의 배우 이완(본명 김형수)과 교제해왔고, 이완이 배우 김태희의 남동생이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보미는 올해 다소 기복은 있었지만,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장 최근 출전한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단독 2위를 기록했고, 현재 시즌 상금 25위에 올라 있다.

최근 대만과 일본에서의 기세를 한국에서 이어가기를 바라는 최나연과 이보미가 오랜만에 만나는 국내 팬들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