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2019년 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지애(31)가 2019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5번째 대회인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8,000만엔, 우승상금 1,440만엔)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2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작성한 신지애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9위에서 공동 2위로 도약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10언더파 134타, 단독 선두인 스즈키 아이(일본)와는 1타 차이다.

2016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신지애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1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9언더파 207타를 쳐 2위 이지희를 1타 차로 따돌린 바 있다.

3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과 동시에 지난 4개월 동안 미루고 미뤘던 시즌 네 번째 우승을 기대하는 신지애는 앞서 4월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과 후지산케이 레이디스 클래식, 6월 어스 몬다민 컵에서 우승했다. 

스즈키는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선두였고,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하늘(31)과 배선우(25)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쳐 나란히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 대회는 일본인 최초의 해외 메이저 우승 등 개인 통산 72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히구치 히사코의 이름을 건 대회다. 히구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69승을 쌓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 LPGA챔피언십(1977년)을 포함해 2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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