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임성재(21)가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사흘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2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6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16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며 한때 선두 자리를 넘봤던 임성재는 17번(파3)과 18번(파5)홀을 연속 보기로 마무리했다.

1, 2라운드에서 연달아 공동 3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다.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2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3라운드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임성재와 간격을 4타 차이로 벌렸다.

맥길로이는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 5개를 골라내는 등 사흘 연속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됐다.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단독 2위(14언더파 202타)에서 맥길로이를 1타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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