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R

▲2019년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최혜진, 박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관왕'에 도전하는 최혜진(20)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우승상금 1억6,000만원)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1일 제주도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2·6,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마지막 홀 버디에 힘입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

1라운드 선두였던 박지영(23)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초반 4번 홀까지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순항했다. 1번홀(파4) 그린 가장자리에서 때린 1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3번홀(파4)과 4번 홀(파5)에서 각각 5m, 3m 거리에서 1퍼트로 연속 버디를 낚았다.

6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진 여파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적었다. 벙커샷을 핀 좌측 7m 그린에 올렸지만, 3퍼트를 한 것. 얼마 지나지 않아 8번홀(파4)에서 5m 버디로 만회한 최혜진은 이후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18번홀(파4)을 30cm 탭인 버디로 마무리했다.

지난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성적을 반영한 상금랭킹에서 2위로 밀린 최혜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주 최종전으로 가기 전에 상금 1위를 되찾을 수 있다. 아울러 시즌 5번째 우승으로 대상과 다승왕도 확정 짓는다. 

3주 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의 성적을 거둔 나희원(25)이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6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2타를 줄인 박지영과 함께 9언더파 135타로 대회 반환점을 돈 나희원은 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 중이다.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위에는 남소연(28), 안송이(29), 임희정(19) 등이 포진했고,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혜선2(22)와 시즌 상금 3위 이다연(22)은 4언더파 공동 8위다. 

오지현(23)과 지한솔(23), 인주연(22) 등이 3언더파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다. 대상 포인트 2위 박민지(21)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2언더파 공동 14위로 내려갔다.

생전 처음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박결(23)은 컷 기준선인 3오버파 147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16번홀(파5) 더블보기를 포함해 하루에 5타를 잃으면서 8오버파 공동 88위로 일찍 대회를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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