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골프대회에 출전한 허미정 프로. 사진제공=Taiwan Swinging Skirts 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만 30세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골프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허미정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허미정은 1일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이틀 연속 66타를 몰아친 허미정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선두였던 넬리 코다(미국)를 1타 차 단독 2위로 밀어낸 채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독점했다.

8월 스코틀랜드와 9월 미국 본토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허미정이 이번 대만 대회마저 제패한다면 시즌 3승, LPGA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2라운드 1번홀부터 6번홀까지 6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쓸어담은 허미정은 8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숨을 골랐다. 후반에는 2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디펜딩 챔피언 코다는 다소 기복이 있었던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안정된 경기력이 돋보였다.

이날 하루에 7타를 줄인 김인경(31)과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호주교포 이민지(23)가 나란히 10언더파 134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선두와는 2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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