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골프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 중에서도 현역 '톱3'인 고진영(24), 박성현(26), 이정은6(26)가 큰 기대를 모은 '아시안 스윙' 대만 대회에서 아쉬움을 안고 출발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0월 31일 대만 뉴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우승상금 33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세계 2위 박성현은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적었고, 세계 4위 이정은6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했다.

세 선수는 나란히 공동 3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6언더파 공동 선두와는 7타 차이지만, 2~4라운드에서 충분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저력의 선수들이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1번(파4)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출발은 좋았다. 이후 고진영은 8, 9, 11번홀 보기로 많은 타수를 잃었고, 박성현은 나머지 16개 홀에서 버디 없이 보기 3개만 추가했다. 이정은6는 5번홀 더블보기를 7번홀(파3) 버디로 일부 만회했고, 10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는 12번홀(파5) 버디와 바꿨다.  

고진영은 주 무기인 아이언샷이 흔들린데다 퍼트 수가 31개로 다소 많았고, 박성현과 이정은6는 하루에 퍼터를 32차례나 잡으면서 타수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다. 

2014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박인비(31)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그린을 단 두 차례 놓쳤지만, 퍼트 수는 34개를 작성했다.

지루한 파 행진을 참아내던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한번에 2타를 잃었고, 16번(파4),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남은 라운드를 기약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