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박지영, 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지영(23)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7개 버디를 잡아낸 박지영은 7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최혜진(20)을 포함한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따돌린 채 첫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미리 열린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을 제패했고, 올 들어서는 최혜진이 우승했던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코스는 다르지만, 에쓰오일 대회도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상반기에만 시즌 4승을 거둔 후 하반기 들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최혜진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5승 고지를 향한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남소연(27)과 김우정(21)도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솎아냈고, 김우정은 버디 8개를 쓸어 담았지만 전반 마지막인 1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옥에 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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