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31일 개막

▲KLPGA 투어 상금왕을 다투는 최혜진, 장하나 프로. 사진제공=BMW KORE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타이틀 전관왕을 기대하는 최혜진(20)이 지난주 부진의 여파로 2019시즌 남은 두 대회에서 상금 1위 탈환을 노리게 됐다.

최혜진은 올해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과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을 제패하며 전반기에만 4승을 거두며 상금 1위를 내달렸었다. 

그러나 상금 약 67억원이 걸린 이른바 KLPGA 투어의 '골든 먼스' 10월에 분위기가 급변했다. 

장하나(27)가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우승상금 3억7,500만원)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3억5,235만원)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 경쟁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BMW 성적이 KLPGA 투어 시즌 상금에도 반영되면서 장하나가 상금 1위로 도약한 것.

올해 11억4,572만원을 쌓은 장하나와 2위(10억4,314만원)인 최혜진의 격차는 1억258만원. 

오는 31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은 우승상금 1억6,000만원 규모다. 장하나는 부상 회복을 위해 이번주는 출전하지 않는다.

만약 최혜진이 이 대회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달성한다면, 대상과 다승왕은 확정 지을 수 있다. 

더불어 상금 1위에 복귀하며 장하나에 6,000만원가량 앞선 채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맞을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제주도에서 충분한 상금을 따내지 못한다면, 최혜진은 마지막 대회까지 마음을 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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