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골프대회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와 대니 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아시아 국적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한 임성재(21)가 일본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서 톱10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임성재는 26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41야드)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는 맹타에 힘입어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된 임성재는 대니 리(뉴질랜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등과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 임성재와 신인상을 놓고 다툰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이날 6타를 줄여 임성재와 나란히 24계단 도약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 초반 10,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고, 후반 4번 홀까지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그러나 5번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한 후 제자리걸음했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개최된 더CJ컵에서 우승을 다툰 끝에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트로피를 넘기고 단독 2위를 기록했던 대니 리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강성훈(32)은 1, 2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작성해 4언더파 136타(67-69)가 됐다. 순위를 공동 17위로, 일본의 이시카와 료와 동률을 이뤘다.

안병훈(28)은 공동 23위(2언더파 138타)에 자리했다. 전반에 보기만 2개를 기록한 뒤 후반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 만회하는 등 2타를 줄였다.

1주일 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 대회인 일본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재미교포 김찬(29)은 이븐파 140타, 공동 3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상현(36)과 케빈 나(미국)는 이틀 합계 1오버파 141타를 쳐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케빈 나는 2라운드 10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냈지만, 바로 11, 12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는 등 이날 이븐파를 적었다.

김시우(24)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11계단 상승했지만, 첫날 6오버파 부진을 모두 만회하지 못한 채 공동 62위(3오버파 143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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