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시즌 KLPGA 투어에서 크게 활약하는 임희정, 최혜진, 조아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메이저 대회마저 접수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돌풍’의 주역 임희정(19)이 큰 폭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임희정은 22일자(한국시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40점을 받아 지난주 56위에서 43위로 13계단 뛰어올랐다.

앞서 20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나흘 합계 15언더파 273타의 성적을 낸 임희정은, 단독 2위 이다연(22)을 2타 차로 따돌린 채 2019시즌 마지막 메이저 우승 타이틀과 함께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 

이다연에 1타차 불안한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선 임희정은, 추격자들의 버디 사냥에 흔들리지 않고 9번홀까지 차분하게 파 행진을 이어갔다. 10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다시 1타차 단독 선두가 되었고, 7번홀(파4)에서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임희정은 단독 1위로 최종라운드를 돌입한 3개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강력한 뒷심이 돋보였다.

다승 1위(4승), 상금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혜진(20)은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 27위를 기록, 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선수들 중 에이스 자리를 지켰다.

신인왕 포인트 1위 조아연(19)은 세계 32위로, 국내파 2인자 자리를 유지했다.

‘골든 먼스(Golden Month)’ 10월 들어 여러 차례 맞은 우승 기회를 간발의 차이로 잡지 못한 이다연은 준우승을 추가하면서 세계랭킹을 37위로 끌어올렸다. 1주 전에는 4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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