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 제이슨 데이, 마쓰야마 히데키가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주간 행사인 '더 챌린지 : 저팬 스킨스'에 참가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의 아코디아 골프 나라시노 컨트리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설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975만달러)이 막을 올린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4명이 21일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주간 행사 '더 챌린지 : 저팬 스킨스'에 참가한다. 일본 현지시간 오후 1시에 티오프할 예정이다.

매 홀 일정액씩 걸려 있는 스킨스 게임의 총상금은 35만달러(약 4억1,000만원) 규모다. PGA투어닷컴에 따르면, 첫 6개 홀은 각 1만달러로 시작하고 이후 6개 홀은 2만달러씩으로 점차 홀에 걸린 상금이 늘어나 마지막 18번홀에서는 10만달러를 승자가 독식한다. 

우즈는 "2006년 이후 13년 만에 일본에서 경기하게 됐다"며 "맥길로이, 데이, 마쓰야마 등 톱랭커들과 함께 스킨스 게임을 하게 돼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골프TV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즈, 맥길로이, 데이가 마쓰야마로부터 일본어를 배우는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교실이 배경이 된 해당 동영상에서 우즈, 맥길로이, 데이가 영어로 “우리가 이걸 꼭 배워야 하느냐” 등으로 불만을 토로하면, 마쓰야마는 “나도 영어 할 줄 안다”며 맞받아친다. 

'알바트로스' '홀인원' 등의 골프 용어를 '아루바토로수' '호루인왕' 등 일본 발음으로 읽는 식이다. '쓰리 퍼트'를 배우는 순서에서 우즈와 맥길로이가 “이건 몰라도 된다”고 하자 마쓰야마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데이와 마쓰야마는 지난주 제주도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에도 출전했다. 마쓰야마는 최종라운드 선전에 힘입어 공동 3위에 올랐고, 데이는 공동 31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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