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마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생생한 플레이를 볼 수 있었던 더 CJ컵@나인브릿지가 2017년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의 패권 탈환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세계랭킹 5위를 달리는 토마스는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토마스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하면서 3타를 줄인 단독 2위 대니 리(뉴질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린 채 특별한 우승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 출전 선수들의 이름을 금속 활자본 도판에 한글 활자로 담고 우승자 이름만 금색으로 처리한 것.

이로써 토마스는 올해 8월 PGA 투어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후 2개월 만에 통산 승수를 ‘11’로 늘렸다. 아울러 지난달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에 이어 2019-2020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5’ 안에 들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올해로 3회째였던 더 CJ컵의 총상금은 975만달러로, PGA 투어 정규 대회 중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를 제외하고 최고로 많은 상금 규모이다. 당연히 우승자에게 돌아가는 상금도 많다. 이날 토마스가 받은 우승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0억7,000만원).

2년 전 토마스가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 획득한 상금은 166만5,000달러였다. 즉, CJ컵 2승으로 342만달러(약 40억3,900만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작년에는 공동 36위 상금 4만2,465달러를 받았다.

토마스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두둑한 수확을 거뒀다.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승 신고와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고, 2017년과 올해 더CJ컵까지 PGA 투어 통산 11승 가운데 4승을 미국 이외의 국가, 특히 아시아 대륙에서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