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뷰익 LPGA 상하이 골프대회에 출전한 고진영,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995년 동갑인 고진영(24)과 김효주(24)가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치러지는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큰 폭으로 도약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요 개인 타이틀 석권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19일 중국 상하이 치종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였다.

사흘 합계 6언더파 210타의 성적을 적어낸 고진영은 한국시각 오후 4시 20분 현재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진행 중이지만,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이민지(호주)와 같은 조에서 대결한 고진영은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파3), 8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면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4,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보기를 바꾼 뒤 17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 사흘 중 샷감은 가장 좋았다. 드라이브 티샷은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페어웨이에 올렸고, 그린 적중률도 77.8%까지 끌어올렸다.

앞선 이틀 연속 오버파(73-74타)를 쳐 공동 46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던 김효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1~3라운드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34개까지 치솟았던 퍼트가 2라운드에서 27개가 됐고, 이날 24개로 다시 줄면서 버디 사냥에 도움이 됐다. 김효주는 올 시즌 퍼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을 정도로 안정된 그린 플레이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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