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프로가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위를 포함한 각종 지표가 보여주듯, 올해 여자골프 ‘대세’는 고진영(24)이다. 

고진영은 10월 10~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파72)에서 나흘간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2억원을 추가한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채우면서 동시에 누적 상금 30억원(30억2,497만원)을 돌파했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30억원을 넘긴 것은 국내에서 11승을 거둔 장하나(27, 약 37억6,506만원)에 이어 고진영이 두번째다.

고진영은 지난 2014년 박성현, 백규정, 김민선5, 오지현 등과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고, 미국에 본격 진출하기 전인 2017년까지 4년간 KL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었다.


또한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9시즌에만 30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올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나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꾸준한 플레이가 강점인 고진영은 263만2,412달러(약 31억2,000만원)를 쌓았다. 대략적으로 평균을 내면, 매 대회 출전 때마다 1억7,000만원을 벌었다는 얘기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우승 2회를 포함해 4승을 거둔 게 중요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5만달러(약 5억3,000만원),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61만5,000달러(약 7억3,000만원)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는 뷰익 LPGA 상하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타이완 스윙 스커츠 LPGA, 토토 재팬 클래식, 그리고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가 남아있다.

고진영은 이들 가운데 중국, 한국, 대만, 그리고 미국 본토 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라, 올해 고진영의 LPGA 투어 상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상금과 올해의 선수상, 평균 타수, CME 포인트 부문 등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고진영이 몇 개의 개인 타이틀을 차지할 지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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