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출전한 문경준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올해 최고의 선수'라는 영예와 함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문경준(37)이 2019시즌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12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문경준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공동 2위인 윤상필(21), 권성열(33)을 무려 5타 차이로 따돌렸다.

최종전 성적을 반영한 대상 1위에게는 유러피언투어 출전권과 보너스 상금, 제네시스 차량 1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또한 코리안투어 최다 상금(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왕의 주인공도 가려질 전망이다. 

이날 문경준은 6번홀(파4) 버디를 8번홀(파3) 보기와 바꾸면서 전반에 제자리걸음했다. 그러나 10, 11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면서 후반에는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등 혼자만 다른 코스에서 경기를 하는 듯했다.

어려워진 3라운드에서 컷을 통과한 68명 가운데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문경준을 포함해 단 4명뿐이었고, 오버파가 속출한 하루였다.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4위에 올라있는 이형준(27)은 무려 13오버파 85타를 쳐 하위권으로 처지는 등 정상급 선수들조차 나쁜 성적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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