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니어 골프 투어(IJGT) 대회에서 우승한 존 댈리 2세. 사진출처=존 댈리의 트위터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다른 스포츠 스타나 유명 인사처럼, 존 댈리 2세는 유명한 아버지를 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지난 주말 골프 경기에서는 상황이 역전됐다. 아들 댈리 덕분에 아버지 댈리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미국 골프닷컴은 17일(한국시간) “댈리 2세가 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에서 열린 국제 주니어 골프 투어(IJGT)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9타 차로 우승했다”고 전했다.

댈리 2세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포함해 2언더파 70타를 쳐 1타 차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4번홀(파5) 이글을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특히 후반 홀에서 버디 5개를 낚으며 독주, 단독 2위 매튜 힉스(1오버파 145타)를 따돌렸다. 

16세인 댈리는 2016-17시즌부터 이번 우승까지 IJGT 여러 대회에서 9승을 달성했다. 특히 19세 이하 대회에서 가장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대회답게 10위 안에 든 선수는 8개국에서 온 유망주들이다.

아버지 존 댈리(53)는 아들의 자랑스러운 우승 소식을 트위터에 소개했는데, 사진 속 트로피를 안은 아들은 불꽃 무늬의 반바지를 입어 아버지의 패션 감각을 연상시켰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