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35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강성훈, 노승열, 박상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승을 이뤄낸 강성훈(32)과 지난달 전역 후 복귀를 앞둔 노승열(28), 그리고 한국과 일본, 아시아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 스타들이 이번주 인천에서 화려한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총상금 12억원이 걸린 제35회 신한동해오픈(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오는 19일부터 나흘 동안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7,23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PGA 투어 데뷔 9년차인 강성훈은 올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고, 2018-2019시즌 페덱스컵 랭킹 45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신한동해오픈에 4년 만에 출전하는 강성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5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는 가장 최근 국내 우승을 거둔 2013년에 CJ 인비테이셔널과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을 연달아 제패하며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달 국방의 의무를 마친 노승열은 2019-2020시즌 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이번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2008년 아시안투어 미디어차이나 클래식과 2010년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 2014년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노승열은 아직 국내 무대 우승 경험이 없다.

신한동해오픈의 최고 성적은 둘 다 준우승이다. 강성훈은 2011년, 노승열은 2015년에 우승 문턱에서 각각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안병훈(28)을 만나 발길을 돌린 바 있다.


특히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KPGA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각 투어의 강자들도 다수 출전한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일본투어, 아시안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상현(36)은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지난해 최종합계 22언더파 262타로 역대 신한동해오픈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기록을 수립한 박상현은 특히 이달 초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을 제패하며 자신감이 충전된 상태다.

이들 외에도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양용은(47)과 개인 통산 19승(국내 6승, 일본투어 13승)의 김경태(33), 올해 한국오픈 우승자이자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1위인 재즈 제인와타난넌드(태국), 지난해 JGTO 상금왕 슈고 이마히라(일본), 통산 3승(국내 2승, 아시안투어 1승)을 달성한 장이근(26), PGA 투어에서 뛰었던 히로시 이와타(일본)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 타이틀 경쟁을 벌이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톱3인 서형석(22), 문경준(37), 이형준(27)과 상금 1위에 자리한 서요섭(23) 등도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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