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2019년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52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J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하타오카 나사, 박인비 프로, 펑샨샨.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인비(31)와 펑샨샨(30·중국), 하타오카 나사(20·일본) 등 톱랭커들이 일본 메이저 무대에서 벌인 샷 대결은 하타오카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15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 체리힐스 골프클럽(파72·6,425야드)에서 제52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이하 JLPGA 챔피언십·총상금 2억엔) 최종 라운드가 펼쳐졌다.

일본의 간판인 하타오카(세계9위)가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나흘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하타오카는 공동 2위인 펑샨샨, 오니시 아오이(일본)를 무려 8타 차이로 따돌리고 메이저 트로피와 우승 상금 3,600만엔(약 4억원)을 차지했다.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 기대를 부풀렸던 박인비는 단독 9위(7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2타를 줄였다.

안선주(32)가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4위를 기록,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하타오카는 3라운드에서도 그 자리를 지켰고, 요시모토 히카루(일본)에 2타, 펑샨샨에 3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홀(파4)과 2번홀(파3)부터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정상을 향해 달아난 하타오카는 15번홀(파4)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동반 플레이하던 펑샨샨은 같은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전날 3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를 포함해 9언더파 69타를 몰아쳐 JLPGA 투어 메이저 18홀 최소타 기록을 만들었던 펑샨샨은 마지막 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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