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 ▲2019년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골프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오른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샘 그린우드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맞은 두번째 시즌 첫 대회에서 상위권 입상 기대를 부풀렸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286야드)에서 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총상금 750만달러) 사흘째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사흘 연속 상승세가 돋보였다. 첫날 공동 17위, 둘째날 공동 15위였던 임성재는 이날 공동 9위로 6계단 뛰어올랐다.
선두 호아킨 니만(칠레)과는 5타 차이지만, 로비 셸턴(미국)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3타 차이라 마지막 날 선두권 경쟁까지 가능한 위치다.
임성재는 3번홀(파3)에서 보기로 출발했다. 티샷으로 그린을 넘긴 데다가 칩샷이 길어 5m 어려운 파 퍼트를 놓친 것.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5번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7번홀(파4)에서는 어프로치 샷이 그린 우측 러프에 떨어졌고, 칩샷이 홀을 훌쩍 지나 8.5m 거리에서 멈췄다.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나면서 다시 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바로 8번(파3)과 9번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8m, 6m 롱퍼트를 한번에 떨어뜨렸다.
후반에는 12번(파5), 14번(파4), 15번(파3)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특히 14번홀에서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샷을 홀 1.2m 안에 붙여 한번의 퍼트로 마무리했다.
다만 617야드짜리 17번홀(파5) 보기가 아쉬웠다. 티샷이 물에 빠져 벌타를 받았고, 페어웨이에서 친 네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 러프에 떨어지면서 보기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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