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2R

▲2019년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59타를 친 케빈 채플.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226위인 케빈 채플(33·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총상금 750만달러) 둘째 날 맹타를 휘둘렀다.

채플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1개로 11언더파 59타를 몰아쳤다.

특히 전반 11번홀부터 후반 1번홀까지 9개 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고 362야드를 비롯해 드라이브 거리 평균 333.3야드를 날렸고, 아이언샷은 그린을 단 한번만 벗어났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1.412개로 막아낼 만큼 퍼팅감도 살아있는 라운드였다.

60타 미만의 타수가 PGA 투어에 나온 것은 역대 11번째다. 짐 퓨릭(미국)이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유일하게 58타를 쳤고, 나머지 10차례는 모두 59타다. 

채플에 앞서 가장 최근 PGA 투어 59타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9타(11언더파)를 때린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올리버 피셔(잉글랜드)는 작년 9월 포르투갈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59타(12언더파)를 쳐 유러피언투어 사상 최초로 '꿈의 59타' 기록을 만들었다.

아울러 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인 '9홀 연속 버디'는 2009년 7월 RBC 캐나다오픈 2라운드의 마크 캘커베키아(미국)와 타이기록이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의 성적을 낸 채플은 단독 5위로, 전날보다 무려 110계단 도약했다.

2017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제패하며 PGA 투어 1승을 보유한 채플은 허리 수술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나온 복귀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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