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

▲2019년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52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에 출전한 박인비,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9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52회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이하 JLPGA 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주춤, 공동 선두에서 내려왔다.

박인비는 13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 체리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JLPGA 챔피언십(총상금 2억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인 세계랭킹 9위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1타 뒤진 단독 2위에 미카시마 카나(일본·7언더파 137타)가 올랐다.

합계 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돈 박인비는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둘째 날 오전 7시 20분 10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박인비는 "아침에 비가 내리면서 리듬이 조금 어긋나 있었고, 집중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첫 홀에서 버디로 출발했지만, 11, 12번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기록했다. 특히 14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한때 중간성적 1언더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18번(파5)과 3번(파5), 8번홀(파4)에서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하타오카 나사도 13번 홀까지 버디 5개를 골라내며 선두를 달리다가 후반 들어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이 강해지면서 14번에서 더블보기를 적었다. 그러나 17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공을 3.5m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파5)도 2.5m 버디를 놓치지 않으면서 선두를 차지했다.

전미정(38)이 3언더파 141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고, 이보미(31)와김하늘(31)이 나란히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보미와 김하늘은 2라운드에서 각각 1언더파, 2언더파를 적었다.

안선주(32)와 펑샨샨(중국)이 1언더파 143타,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31)는 1타 차로 3라운드 진출이 불발됐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2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적어낸 신지애는 3오버파 147타, 공동 62위로 윤채영(32), 황아름(32)과 동률을 이루며 컷 탈락했다. 신지애는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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