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2019시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 포스터. 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7일 전국을 뒤덮은 제13호 태풍 '링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대회장에도 강한 바람을 몰고 왔다.

이 때문에 첫 조 티오프가 1시간 지연된 8시에 시작됐다. 이후 링링이 수도권에 근접함에 따라 코스 내 바람 세기가 악화되자, 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오후 5시께 2라운드 경기를 중단했다.

2라운드 1번 홀에서 마지막으로 출발한 깐야낫 사이띱(태국), 루이자 알트만(브라질) 등은 2번홀까지 끝낸 상황이다. 또 10번홀 마지막에 티오프한 이지현2, 이효린, 박성원은 세번째 홀까지 마쳤다.

조직위원회는 오후 7시께 공식적으로 3라운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8일 잔여 경기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라운드 54홀로 치러질 예정이었던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2라운드 36홀로 축소됐다.

앞서 지난 6월 엘리시안 제주에서 개최됐던 제13회 에쓰오일 챔피언십도 짙은 안개로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6홀 대회로 축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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