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박형욱.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국가대표 박형욱(한체대2)이 국내 정상급 아마추어 강자들이 총출동한 ‘허정구배 제66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형욱은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깔끔하게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72-70-67-66)의 성적을 적어내 3타 차 2위인 배용준(한체대1)을 제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박형욱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4번(파5), 5번(파4), 6번(파3)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에도 13번과 15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박형욱은 이번 대회에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날카로워진 샷이 돋보였고, 3.4라운드에서는 이틀 연속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다.

▲2019년 10월 개막하는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더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을 따낸 아마추어 배용준. 사진제공=CJ컵

대회 2연패와 3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국가대표 배용준은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오는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배용준은 CJ컵 출전 포인트가 걸린 6개 대회(베어크리배, 호심배, 드림파크배, 송암배, 매경솔라고배, 허정구배)에서 모두 10위 안에 입상하며 누적 포인트 1위(626점)에 올랐다. 그 중 최근에 열린 송암배와 매경솔라고배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배용준은 “지난해에도 CJ컵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전국체전과 일정이 겹치면서 출전을 포기했었다”며 “올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아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하며 “평소 좋아하던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와 함께 쳐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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