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조정민, 이정민, 박결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했던 조정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번째 우승을 향해 매서운 샷을 날렸다.

6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100% 그린 적중률을 뽐낸 조정민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조정민은 오후 2시 현재 1타 차 공동 2위인 이정민(27), 김보아(24), 박결(23), 박교린(20) 등을 따돌린 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차례로 제패하며 시즌 2승을 일군 조정민은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2위로 상반기를 마감했었다. 그러나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가까스로 컷을 통과하며 56위로 마쳤고, 이어진 보그너 MBN 여자오픈 46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컷 탈락, 그리고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는 33위를 기록했다.

지난 4주간의 부진 때문에 상금은 3위, 대상 포인트는 4위로 각각 밀렸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타이틀 선두 자리 경쟁에 불을 지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정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타 차 공동 2위로 마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한달 전, 하반기 첫 대회가 열린 제주에서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이정민은 2016년 3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은 개인 통산 9승째에 도전 중이다.

2018년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1승을 기록한 박결은 올해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상금 55위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날 그린 적중률 83.33%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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