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허미정,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최근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허미정(30)이 내친김에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에서 10년만의 대회 정상 탈환까지 노려볼 태세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을 요리했다.

2009년 펌킨 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쉘 레드먼(미국)과 연장 접전 끝에 L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두었던 좋은 기억이 있는 허미정은 코스는 달라졌지만, 첫날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한국시간 30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허미정은 올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제패한 한나 그린(호주)과 동률을 이뤄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주 캐나다에서 컷 탈락했던 그린은, 그러나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박성현(26)은 5언더파 67타를 쳐 10위권에 자리해 있다.

초반 5개 홀에서 보기와 버디 2개씩을 바꾸면서 제자리걸음한 박성현은 7, 8번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17번 홀까지 버디를 골라내면서 한때 중간 성적 6언더파를 달렸다. 하지만 선두를 추격하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로 순위가 밀린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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