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고진영, 박성현, 이정은6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우승상금 19만5,000달러)이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고진영, 마리나 알렉스, 제니퍼 쿱초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대회 첫날 디펜딩 챔피언인 마리나 알렉스와 미국의 신예 제니퍼 쿱초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셋은 30일 오전 4시 59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 처음 출전하는 고진영은 7월부터 지난주까지 4개 대회에 나서 2승을 거뒀고, 나머지는 단독 2위와 단독 3위를 각각 기록했을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틀랜드 대회가 끝나면 유럽 및 미국 선수들은 오는 9월 12일 스코틀랜드 퍼스쉬어 글렌이글스에서 열리는 2019 솔하임컵에 출전한다. 솔하임컵에 올해 처음 합류하는 미국의 마리나 알렉스는 이번주 타이틀 방어와 함께 글렌이글스 데뷔를 위한 샷 조율, 두 토끼를 쫓기 위해 노력할 전망이다. 
신인상 포인트 4위인 쿱초는 시즌 3번째 톱5를 노리며 루키 시즌 12번째 출격한다.


박성현, 브리트니 알토마레, 수잔 페테르센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솔하임컵 베테랑인 노르웨이 수잔 페테르센과 솔하임컵 신예인 미국의 브리트니 알토마레와 오프닝 라운드에서 함께한다. 세 선수는 오전 5시 21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박성현은 LPGA 투어 3년차이지만, 지난 2년 동안 나오지 않은 포틀랜드에 첫선을 보인다. 지난주 캐나다에서 열린 CP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20위로 마쳤다. 

특히 페테르센은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2011년 때는 미국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킨 릿지 골프장에서 정상을 밟았고, 2013년에는 올해와 동일한 에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우승했다.
페테르센은 출산과 육아로 2017년 11월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이후 지난 시즌을 건너뛰었고, 올해 7월에 LPGA 투어로 돌아왔다. 첫 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한 뒤 지난주 캐나다에서 복귀 처음 4라운드를 완주하면서 공동 59위로 마쳤다.
페테르센은 그동안 숱한 화제를 만들었던 솔하임컵 출전에 앞서 경기력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한번 더 얻게 된 셈이다. 

올해 4년차인 브리트니 알토마레는 26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이어왔다. 그 출발점이 공동 35위로 끝낸 지난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이었다. 올해 4번째 이 대회에 출전하는 알토마레의 앞서 개인 최고의 마무리는 2017년 공동 3위다.


이정은6, 아리야 주타누간, 모건 프레셀

루이스 석스 롤렉스 신인왕 레이스 선두인 이정은6(23)는 이번주 포틀랜드에 데뷔한다.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이정은6는 1라운드에서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 미국의 모건 프레셀과 동반한다.

올해 LPGA 투어 상금랭킹 톱10에 올라있는 선수들 중 아리야 주타누간(현재 상금 7위)과 미국의 리젯 살라스(상금 10위)만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LPGA 투어 통산 10승의 주타누간은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단독 2위를 포함해 지난 6개 대회에서 모두 11위 안에 드는 강력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주타누간은 2015년 공동 58위를 기록한 뒤 포틀랜드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모건 프레셀은 6번째 솔하임컵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에 나선다.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는 올해가 14번째 출전이고,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06년 공동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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