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골프대회 포스터. 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월요 예선을 거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한 최준하(21)가 우성종합건설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돌풍을 예고했다.

29일 경남 창원시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 미르코스(파72·7,242야드)에서 열린 2019시즌 하반기 첫 대회 첫날. 최준하는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기록, 오후 2시 30분 현재 같은 타수로 경기를 마친 이수민(26), 차희현(25)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준하는 예선전 때 4번홀에서 홀인원을 터트리는 등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로 본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코리안투어 무대에 첫발을 디딘 최준하는 “떨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떨리지는 않는다”며 “골프 스승인 이승조 프로가 이번 대회에서 캐디를 해주고 있는데, 도움이 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17번 홀까지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무결점 플레이 행진한 최준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핀까지 9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한 게 옥에 티였다.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이수민 역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다가 국내 무대로 돌아온 이수민은 “휴식기 동안 유럽 대회 2개를 뛰었다. 8월 체코 마스터스와 스칸디나비안 인비테이션에 출전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코스는 어려운 편이 아니라서 실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퍼트를 잘 하는 선수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하며 우승 스코어는 25언더파 정도로 예상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정식 데뷔한 차희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냈다. 

“휴식기 동안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차희현은 “쇼트게임 위주로 훈련했는데, 그 효과를 하반기 첫 대회 첫날부터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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