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2018-2019시즌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브룩스 켑카와 로리 맥길로이.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는 '올해의 선수'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 주인공이 갈릴까.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한 시즌 동안 승수와 상금, 평균 타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수상자를 결정하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투어 회원들의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거둔 선수가 받는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1948년 첫 수상자로 벤 호건이 영예를 안았고,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그보다 한참 후인 1990년부터 시작됐다.

1990년과 1991년을 제외하고, 이후 1992년부터 작년까지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해마다 일치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1회씩 선정되면서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 중이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27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로 브룩스 켑카(미국)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켑카는 올해 3승을 거둬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메이저 대회에서 1승을 올린 켑카(50포인트)가 맥길로이(40포인트)와 똑같은 승수에도 10포인트를 앞섰다. 

평균 타수 1위에 오른 맥길로이가 이 부문 20포인트를 획득, 14포인트의 켑카를 추격했다. 그러나 시즌 상금 1위 켑카가 상금 부문에서 20포인트를 받아 18포인트인 맥길로이를 따돌렸다. 

결국 최종 점수는 켑카가 84포인트, 맥길로이가 78포인트를 적었다.

켑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맥길로이는 2012년과 2014년 미국프로골프협회 및 PGA 투어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9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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