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섭 vs 시즌 상금 1위 서요섭

▲한극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출전하는 서형석, 서요섭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기다렸던 2019시즌 한극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가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으로 포문을 연다.

4월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부터 6월 제62회 KPGA선수권대회까지 10개 대회를 치르면서 이태훈(29·캐나다교포), 김비오(29), 이태희(35), 전가람(24), 함정우(24), 서형석(22), 이형준(27), 서요섭(23), 재즈 제인왓타나논(24·태국), 이원준(34·호주교포)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와 감동의 드라마 끝에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은 오는 29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창원시 진해의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펼쳐진다. 약 2개월간 휴식기에 체력을 보강하고 샷을 담금질한 선수들의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서형섭과 서요섭 등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선수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첫 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서형섭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과 KPGA선수권대회 준우승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컷 통과에 성공했다. 차곡차곡 모은 3억3,736만원으로 시즌 상금 2위다.

서형석은 각종 기록에서도 눈부시다. 그린 적중률 5위(75.8%)로, 특히 파4와 파5 홀의 그린 적중률은 1위(79.6%)다. 평균 버디율 7위(21.1%) 등을 발판 삼아 평균 타수 3위(69.941타)를 달리며 2015년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재발견된 서요섭은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고, 바로 앞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이형준과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했다. 지난해 상금 랭킹 78위에 머물렀던 서요섭은 현재 이 부문 1위(3억6,913만원)로, 추격자 서형석을 약 3,000만원 앞서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에서는 7위다.

두 선수 외에도 상반기 10개 대회에서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선수는 4명이 더 있다. 이 중 아시안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제인왓타나논을 제외하면 3위 함정우는 3억3,292만원, 4위 이태희는 3억2,739만원, 5위 이형준은 3억2,617만원을 각각 벌었다.

1위부터 5위까지 상금 격차가 채 5,000만원이 되지 않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들 중 누가 첫 시즌 2승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이형준, 문경준, 최민철, 권성열, 전가람, 맹동섭, 주흥철, 김비오, 김태훈, 황인춘, 최고웅, 이지훈, 김우현, 김홍택, 김대현, 이동하, 이성호, 이승택, 현정협, 이동민, 홍순상, 정한밀, 김봉섭, 박은신, 모중경, 김인호, 박일환, 김병준, 염은호, 허인회, 이수민, 박준원, 김한별 등 총 144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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