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메이저 한화클래식 29일 개막

▲2019 K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한화 클래식에 출전하는 김효주, 오지현, 김지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주간이 돌아왔다.

오는 29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37야드)에서 개막하는 한화 클래식은 총상금 14억원이 걸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이후로는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이상 총상금 10억원)으로 남은 메이저 대회가 이어진다.

대회 유일한 다승자인 박세리(1995~1997년)를 비롯해 최나연(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3년), 김효주(2014년), 박성현(2016년), 오지현(2017년), 그리고 지난해 이정은6(2018년) 등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급 스타들이 한화 클래식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는 역대 챔피언 김효주(24), 오지현(23)을 포함한 한국과 미국, 일본 투어의 강자들 총 123명이 출전한다. 

5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충남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에서 한화 클래식이 열렸을 때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해 6타 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대회장을 제이드팰리스로 옮긴 뒤 지난해 처음 출전해서는 이틀 동안 148타(76-72)를 쳐 컷 탈락한 아픔이 있다.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세 번째 나서는 김효주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단독 3위,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2년 전 제이드팰리스에서 나흘 합계 13언더파를 쳐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고,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작년에는 공동 3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이 골프장과 잘 맞는다. 

2015년부터 매년 1승 이상을 기록해왔던 오지현은, 그러나 올해는 지금까지 우승이 없다. 특히 하반기 3개 대회에서 컷오프, 공동 32위, 공동 41위를 차례로 기록했다. 상금 순위 49위에 머물러 있는 오지현이 최근의 부진을 딛고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신인 임희정(19)이 “다음 주에 스폰서인 한화 대회가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감을 끌어올리고 싶다”고 밝힌 것처럼, 김지현(28)과 이정민(27), 임희정 등은 후원사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2주 연승, 김지현은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을 겨냥한다. 임희정은 지난해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해 공동 6위로 선전했고, 이정민은 공동 18위, 김지현은 공동 20위를 각각 기록했다.

아울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지은희(33), 김인경(31), 넬리 코다(미국)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윤채영(32), 이민영(27) 역시 스폰서 대회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코다는 1년 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 지은희는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들 해외파 중 윤채영은 지난 4월 메이저 KLPGA 챔피언십에 나와 공동 28위를 기록했고, 다른 선수들은 올해 처음 국내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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